제목  민들레순례단을 처음 갔다. 순진했다는 말이 부끄럽다. 단순한 화재였고, 크지 않은 2층 건물이었는데, 여성 14명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다. 성매매에서 나는 ‘무엇’ 만을 보아왔는가. 추모라 새겨진 생경한 단어에서 모두가 아팠을 긴 시간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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