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9월이면 어김없이 군산으로 향하는 발길들이 있다. 분노와 울분을 꾸역꾸역 삼키고 양발가득 꾹꾹 눌러가며 비좁고 아픈 걸음들을 디뎌 나간다.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툭툭 터져나오는 바램들을 추스르며 순례라는 이름으로 맴돌아 보지만 닿지 않는 안타까움은 쉬이 길을 찾아내지 못한다. 그저 ‘기억’의 이름으로 간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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